혹시 눈동자를 움직일 때 지렁이 같은 것이 보이지 않으신가요?
저는 흰색 벽 같은데 쳐다보면 지렁이가 얼마나 많이 떠다니던지
무서워서 급히 검색을 해본 적이 있었어요.
하지만 일단은 안심하세요.
당장 급히 병원을 갈 증상은 아니에요.
바로 비문증이라는 것인데요,
제가 비문증에 대해서 증상부터 치료까지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눈 위에 떠다니는 지렁이의 정체는 비문증입니다
눈에 둥둥 떠다니는 지렁이는 뭘까? 그것은 바로 '비문증'
비문증은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일상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 증상은 눈 속에 먼지나 벌레가 떠다니는 것처럼 느껴지며, 시선의 방향에 따라 그 위치가 달라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문증은 눈의 노화 현상과 관련이 있으며, 대부분은 병적인 문제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에 의한 것입니다.
비문증이 생기는 이유는?
비문증의 주요 원인은 눈의 유리체 내 혼탁 현상이나 부유물 형성입니다. 이는 눈의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변화일 수 있으며, 눈의 구조적인 변화나 안과 질환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노화로 인해 유리체가 두꺼워지고 주름이 생기면 부유물이 형성되어 비문증이 발생합니다. 또한 근시나 안과 질환에 의해 유리체 내 혼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비문증의 증상은?
비문증의 주요 증상은 눈 속에 부유물이 떠다니는 것으로, 이 부유물은 여러 형태와 크기를 가질 수 있습니다. 주로 작은 점, 실오라기 모양, 벌레 모양 등으로 느껴지며, 눈을 움직일 때 따라다니는 느낌을 줍니다. 눈을 감아도 느껴질 수 있으며, 시야의 중앙에 위치할 수도 있고 옆쪽에 위치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맑은 배경이나 밝은 빛 아래에서 더욱 뚜렷하게 보입니다. 때로는 번갯불 현상과도 혼동될 수 있으나, 이는 시력에 지장을 주지 않는 일상적인 현상입니다.
비문증의 진단은 어떻게 할까?
비문증의 진단은 주로 안과 진료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의사는 환자의 증상과 증상이 발생한 시기, 눈의 과거 병력 및 외상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안과 검사 중에는 안저를 조사하여 눈의 구조적인 변화나 안과 질환의 유무를 확인합니다. 세극등 검사를 통해 눈의 염증 여부와 안저의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안저 관찰렌즈와 세극등 현미경을 사용하여 망막과 유리체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또한 산동을 통한 안저 검사도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비문증이 생리적인 변화로 인한 것인지 병적인 원인에 의한 것인지 판단할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거나 기존 질환과 관련이 있을 경우, 추가적인 검사나 전문적인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산동검사가 뭐죠?>
눈의 산동검사는 안과 진료 중 하나로, 안구 내부 구조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사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산동제라는 약물을 넣으면 동공이 확장되어 안저(안구 안쪽)를 통해 눈의 구조적인 변화를 관찰하기 위해 이루어집니다. 안과 의사는 안저 관찰렌즈와 세극등 현미경을 사용하여 망막과 유리체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산동검사를 통해 망막 손상, 유리체 이상, 백내장 등의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안구 내부를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는 비침습적이고 효과적인 검사 방법 중 하나입니다.
주의사항으로는 4~10시간 정도 동공이 열려있기 때문에 휴대폰이나 운전 시 앞에 또렷이 안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비문증의 치료는?
비문증은 일반적으로 시력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환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에는 다양한 치료 방법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부유물이 망막에 가까이 위치하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레이저 치료를 통해 부유물을 부숴서 눈앞의 혼탁을 줄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심각하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 수술을 통해 부유물을 제거하거나 망막 등의 질환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은 합병증이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비문증은 일상적인 증상이지만, 때로는 병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안과 의사를 방문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또한 자연스러운 생리적 변화에 의한 비문증이라면 너무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적절한 관리와 주의를 통해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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